개신교 종파 8개 특징 총정리 - 이슈 다모아
기독교 / / 2023. 6. 23. 22:49

개신교 종파 8개 특징 총정리

일반인은 불교, 기독교, 천주교처럼 하나의 종교로 알고 있지만 기독교 내부에도 개신교가 있고 그 안에도 다양한 종파가 있다. 종파가 많다 보니 교회를 다니는 사람도 하나하나 기억하지 못한다. 이 포스팅에서는 개신교 종파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장로회

통계에 따르면 장로회의 신자수가 한국에만 대략 6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전체신자 중 대략 70% 정도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 장로회는 스코틀랜드의 개혁교회로 다른 나라에서도 개신교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편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40% 대만에서는 50% 이상이다.

 

장로회는 지도자를 장로라고 한다. 그러니 가르침을 전하는 목사는 장로가 된다. 처음 한국에 전파되기 시작한 건 1882년 존 로스 목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이후 일제 강점기 때 폭압 때문에 일본 기독교에 흡수되어 잠깐 사라졌었는데 일본이 망하기 시작하면서 1947년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으로 다시 설립되었다.

 

 

 

성공회

한국에서는 대한성공회가 있다. 성공회는 다른 개신교와 차이가 있어 별도의 기독교인지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차이를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째, 신도들은 무조건 신자 목록에 이름이 있어야 한다.

 

둘째, 사도전승을 인정하는데 대부분 개신교는 사도전승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사도전승이란 주교직의 기원이 사도로부터 이어져온다는 걸 말한다. 최초에 예수가 사도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이 사도들이 다음 전승자에게 가르침을 주면서 주교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성공회 외에 루터교 일부가 이를 인정하고 있다)

 

셋째, 성모마리아를 공경하는 개신교에 속한다. 대부분의 개신교는 성모마리아에 대해 인식이 좋은 편은 아니다. 루터회는 인정하는 편이나 성공회정도는 아닌 편이다.

 

넷째, 신자들이 세례명을 가진다. 이건 첫째에서 본 신자들은 모두 신자목록에 이름이 있어야 한다와 비슷한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신자목록에도 있어야 하고 세례명도 가진다. 성공회에서는 이 세례명을 신명이라고 말한다.

 

 

 

감리회

감리회는 성공회에서 분리되어 만들어진 개신교의 하나이다. 한국에서 교인이 제일 많은 건 장로회고 두 번째로 많은 교단이 감리회다. 원래부터 성공회에서 갈라진 종파라 그런지 2018년 성공회와 통합하려 논의 중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장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장로회와 달리 감독제로 운영된다. 지방회의 장은 감리사, 지방회가 모여 만들어진 연회의 장은 감독, 연회가 모여 만들어진 총회의 장은 감독회장이다. 그리고 감독은 선거를 통해 뽑히며 임기가 2년(감독회장 4년)이고 연속으로 할 수 없다. 이건 대통령선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장로회와 다른 점이 있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해 칼뱅주의를 알아야 한다. 잠깐 설명하면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이미 죄를 타고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죄를 사해야 하는데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만이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희생한 건 하나님이 선택한 이들을 위해서만 희생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감리회는 사람이 스스로 선을 행하지 못할 정도로 타락한 건 아니고 본능 속에는 선한 의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이 희생한 건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루터교회

루터교회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의 영향을 받은 종교다. 이름에 루터라는 사람의 이름이 들어갔는데 원래 루터는 본인의 이름을 종파에 붙이는 걸 원하지 않았다. 자신이 새로운 걸 발견해 낸 게 아니고 자신이 말하는 건 최초 하나님의 뜻을 따르자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로만칼라를 착용하고 주케토(모자)를 쓰는 모습에서 천주교와 유사한 모습이 많다. 감리회와 비슷하게 성모마리아를 공경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어딜 가도 제도가 비슷한 다른 교회와는 다르게 루터교회는 교단 또는 국가마다 제도가 다르다.

주교제, 장로제, 회중제 등 다른데 특별히 하나의 제도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대략 5천 명 정도의 신자가 있다. 가장 많은 장로회가 600만 명이 넘는 것에 비해 신도수가 많지는 않다. 종파 중 한국에 가장 늦게 들어온 이유도 있을 것이다.(1958년) 그리고 많은 신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대세 교회들과 다르게 예배가 과거의 전통 관습을 따르는 경향이 있어서 이질감을 느끼는 이유도 있다고 보인다.

 

 

 

침례교

침례교는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종파이다. 한국에서는 세력이 세 번째 정도이지만 미국에서는 가장 큰 종파라고 한다. 기원은 재세례파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과거 재세례파는 같은 종교인들에게도 무시받고 거의 소멸직전으로 간 적도 있는 교회였다.

 

침례교는 다양한 성경해석을 인정하고 있다. 이건 하나님의 말씀 이외에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다만 하나님의 뜻에 배척되는 건 타협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이 아니면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게 사람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어떤 게 올바른 건지에 대한 형태를 정해놓고 이것과 다른 건 배척하는 일부 다른 종파의 모습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뜻은 배척이 아니라 사랑과 포용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본질적인 뜻에 반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이든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침례교는 종파의 이름처럼 세례가 아니라 침례라고 한다. 침례교는 아이의 세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본인의 의지로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야 침례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데 나이가 정해져 있지 않다. 중학생만 되어도 가능한 경우도 있고 성인이 되어서야 가능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명 가까운 교인이 있다고 하지만 이건 침례를 받은 교인만 포함한 숫자이기 때문이다.

 

 

 

구세군

구세군은 감리회 목사였던 윌리엄 부스로 부터 시작했다. 구세군의 시작은 윌리엄 부스가 어떤 일을 겪고부터였는데 빈민들이 교회에 들어오지 못하는걸 윌리엄스가 알게 된 것이다. 교회에서는 사람을 가리지 않았지만 신도들이 빈민들은 교회에 오지 못하도록 막았던 것이다.

 

이에 위리엄은 감리회를 떠나 구세군을 만들었다. 하나님의 가르침은 이웃과 타인을 사랑하라는 것인데 신도들은 더럽고 가난하다고 해서 이웃을 배척한 것이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구세군이 불우이웃 돕기 모금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삼각대에 빨간 냄비를 걸어놓고 모금을 한다. 그래서 일반인은 종교인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구세군-빨간냄비
세군-빨간냄비

구세군에서 군은 군대(Army)라는 뜻이다. 군대 같은 조직을 이루고 있는데 목사는 사관이라고 부른다. 사관은 구세군 사관하고만 결혼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사관끼리만 결혼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명이 사관에서 은퇴하면 나머지도 은퇴해야 한다. 계급은 대장 - 사령관 - 지방장관 - 사관 - 정교 - 부교 - 병사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군대처럼 명령을 강요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어려운 이웃을 효율적으로 이런 조직을 만든 것뿐이다. 윌리엄의 경험에서 봤듯이 자율적으로 타인을 사랑하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처럼 군대 같은 조직적인 활동을 통해 타인에게 봉사하도록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현실에서 실행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교회를 다니면서도 현실에서 실천하지 못하는 신도들 다수 볼 수 있다)

 

 

성결교, 순복음교회

성결교회는 존 웨슬리로 부터 시작한 성결운동으로 부터 시작했다. 한국에 있는 성결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3개 교단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에서는 신도수가 대략 40만 명보다 조금 안 되는 편으로 세력이 큰 편은 아니다.

 

순복음교회는 단일교회인데 현재 신도수는 46만 명 정도 된다.(당연히 한국에서 단일교회 신도수가 가장 많다) 단일교회로 신도수가 많은 만큼 교회도 크다. 의자가 12,000석이나 된다. 교회의 크기에 비해 신도수가 많다 보니 십일조 같은 경우 계좌이체로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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