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야훼로부터 10가지 계명을 받았는데 이걸 10 계명이라고 한다. 중반부 이후는 지금의 도덕과 유사한데 그래서 과거에는 도덕을 가르치는 규범으로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포스팅에서는 기독교 십계명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기독교 십계명
-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
- 어떤 우상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마라.
-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 부모를 공경하라.
- 살인하지 마라.
- 간음하지 마라.
- 도적질 하지 마라.
-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 네 이웃의 아내나 재물을 탐내지 마라.
십계명 해설
현재 기독교(개신교)의 십계명은 유대인 철학자 필론에 의해 구분된 것이고 처음부터 십계명이 있었던 건 아니다. 애초에 성경을 쓴 사람은 지금처럼 장과 절로 나눠서 쓰지도 않았고 십계명을 따로 정하지도 않았다.
1. 1 계명, 2 계명
1 계명 와 2 계명은 하나님이 이외의 다른 신을 모시지 말라고 정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사 아비종교가 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걸 보면 이는 타당해 보인다. 한국을 예로 들면 대표적으로 제사가 있다. 제사를 지내는 것은 하나님 이외의 신(조상신)을 섬기는 행위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십계명의 앞부분은 인간은 절대 하나님과 같은 영역에 오를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건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하고, 어떤 우상도 만들지 말라'에서 유추할 수 있다. 그러니 인간은 우상이 될 수 없고 섬겨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처음 모세는 10 계명을 세긴 석판을 가지고 산에서 내려올 때 황금송아지를 섬기는 백성들을 보고 분노했다. 하나님 이외의 우상(황금송아지)을 만들고 절을 했기 때문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이런 비슷한 일들이 많았는데 과거 원시시대 벽화(문화재)를 보면 동물이나 바위를 신으로 모셔왔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2. 3 계명
3 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는 걸 뜻한다. 이건 2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하나는 하나님을 모독하지 말라는 의미고 다른 하나는 잘못된 곳에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해서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개인의 욕심을 위해서 돈을 거둬들이며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3. 4 계명
안식일이 어떤 요일인지 정해진건 없다. 대부분 일요일에 쉬기 때문에 일요일이라고 아는 경우도 있지만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일주일 중 어떤 날도 상관없다. 그러니 제4계 명의 뜻은 '6일을 일하면 하루정도는 쉬어줘야 한다'라고 보는 것이 맞다.
4. 5~10 계명
5 계명부터 10 계명까지는 도덕에 가까운 내용이다. 지금은 도덕과 법이 체계화되어 있지만 과거 기독교가 사람들에게 전파하던 시기에는 지금처럼 도덕규범이 확실하지 않았다. 그래서 종교가 백성들에게 도덕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도덕이 시간이 흐르면서 문화에 자리 잡고 그중에서 중요한 도덕부터 순서대로 법으로 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법으로 정해진 지금에 와서도 사람들은 타인의 재산을 욕심내는 등 도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가톨릭 십계명과 차이
가톨릭(천주교)의 십계명과 거의 비슷하다. 아니 사실상 똑같다고 봐야 한다. 가톨릭에서는 1 계명과 2 계명을 합쳐서 1 계명으로 '한분이신 하나님을 흠숭하여라'라고 정하고 있다. '흠숭'이라는 말속에 이미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10번째 계명을 나누어 9 계명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10 계명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으로 분리했다. 결론적으로 애초에 성경을 기록한 사람이 이런 구분 없이 단순 기록해다는 사실을 봤을 때 같은 내용을 합쳤냐 분리했냐의 차이일 뿐 사실상 똑같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