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플레이스 : 추천 스릴러 공포영화 - 이슈 다모아
영화 리뷰 / / 2023. 1. 20. 12:37

콰이어트 플레이스 : 추천 스릴러 공포영화

콰이어트-플레이스
콰이어트플레이스

제목 : 콰이어트 플레이스

개봉 : 2018

감독 : 존 크래신스키

출연 : 존 크래신스키, 에밀리 블런트, 노아 주프, 밀리센트 시몬스

 

괴물로 점령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주인공 애보트 가족은 5명이었다. 막내아들은 소리를 내면 안 된다고 말하는 아버지의 말을 알아듣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다. 아버지의 말을 새겨듣기보단 장난감 비행기를 가지고 노는 게 훨씬 중요하다. 그렇게 비행기 장난감의 전원을 키는 순간 막내는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가족들은 소리를 내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다. 주의하면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애보트 부부가 아이를 가진다. 아이를 출산할 때 고통은 소리를 내지 않고 참기에는 너무 괴롭다. 그리고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 때 아이의 울음소리도 괴물을 불러들일 것이다. 그렇기에 가족들은 미리 대비를 해야 했다. 괴물들은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심장박동 소리 같은 작은 소리는 듣지 못했고 더큰소리에 가려진 소리들도 듣지 못했다. 그리고 완벽 방음처리된 소리도 듣지 못했다. 그래서 아기가 태어나면 이중 삼중으로 가둬진 장소에 숨기고 출산할 때 잠시라도 시선을 돌리기 위해 더 큰 소음을 내는 장치들도 마련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는 날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

 

영화 속 괴물과 세계관

사실상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괴물이다. 괴물의 이름에 대해서 영화에서 크리쳐라고 나올 뿐이지만 이 영화의 팬들은 데스 에인절이라고 이름 붙였다. 인류는 괴물에 의해 전멸하고 소수의 사람들만 남아 소리를 내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일단 괴물은 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기에 괴물과 싸운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괴물은 시력이 안 좋은 대신 청력이 매우 발달해 멀리서 들리는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얼마나 먼 거리까지 듣는지는 모르지만 지구에서 안전한 장소를 찾을 수 없다는 걸로 보아 괴물의 개체수도 많은 것 같다. 영화 개봉 전 감독은 괴물은 빛이 없는 행성에서 살면서 시력보단 청력이 발달했다고 말했다. 괴물의 주 무기 중 하나가 발달한 청력이지만 결국 약점도 청각이었다. 그리고 괴물의 외피가 단단한데 반해 속살은 외피랑은 다르게 약하다. 외피만 치우고 나면 충분히 화기로 뚫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마지막 부분에서 소리를 이용해 외피를 치운 뒤 총으로 마무리했다.

 

인류는 왜 괴물에게 점령당했는가

인류가 괴물을 왜 못 이겼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 하나씩 풀어보겠다. 우선 괴물은 외계 행성에서 적응하고 진화하면서 외피가 단단하게 발달했다. 그래서 미사일이나 총알에도 끄떡없었을 것이다. 괴물이 원래 있던 행성이 폭발했을 때 죽지 않고 운석을 타고 지구까지 이동했을 정도니 사람이 가진 무기로는 외피를 뚫기 어려웠을 것이다. 괴물이 외피를 열고 약점을 노출했을 때 겨우 총으로 타격을 줄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괴물의 약점인 청각을 살펴보면 사람들이 왜 약점을 찾지 못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괴물들이 청각이 발달했다는 걸 알면 큰소리를 내서 유인한다음 공격해도 되고 소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분명 약점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인류의 천재과학자들이 그 정도도 찾아내지 못할 리가 없다. 아마 영화 개연성을 위해 이런 부분까지 생각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영화 같은 상황이 일어나면 타격은 있지만 인류가 괴물에게 이겼을 것이다.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 부부

우선 존 크래신스키는 이 영화의 감독이면서 각본을 제작했고 주연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그의 아내 에밀리 블런트도 영화 속 아내로 출연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남편이 감독과 주연을 맡는 걸 알게 되고 자신이 아내 역으로 출연하지 않으면 매우 후회할 것 같았다고 한다. 두 부부가 처음으로 같이 출연하게 된 영화인데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두 사람이 부부였는지 몰랐다. 그런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니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매우 로맨틱하게 느껴졌다. 에밀리 블런트는 83년생 존 크래신스키는 79년 생으로 둘은 2010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이가 둘이다. 옛말에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고 했는데 둘이 딱 4살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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