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를 털어라 : 재밌는 코미디 영화 추천 - 이슈 다모아
영화 리뷰 / / 2022. 11. 14. 00:09

경찰서를 털어라 : 재밌는 코미디 영화 추천

경찰서를털어라
경찰서를털어라

제목 : 경찰서를 털어라

개봉 : 1999

감독 : 레스 메이필드

출연 : 마틴 로렌스, 루크 윌슨, 데이브 채펠, 피터 그린, 니콜 아리파커

 

경찰서로 들어간 도둑 로건

주인공 로건은 4인으로 구성된 절도단의 일원으로 다이아몬드를 훔치려 한다. 금고까지 순조로웠지만 팀원인 디컨이 배신했다. 디컨에 의해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도망갔다. 로건은 경찰에게 붙잡혔지만 다디아몬드는 디컨이 모르는 자기만 아는 건축 중인 건물 환풍구에 숨겼다. 2년이 지나고 로건은 풀려난다.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건물을 찾아가지만 건축 중이었던 건물이 경찰서였다. 적당히 피자배달부로 변장해 건물로 들어가 보지만 다이아몬드가 있는 곳은 증거물보관소라서 배달부로 변장해서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다. 로건은 고민 끝에 형사로 연기해서 잠입하기로 한다. 형사 말투를 연습하고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경찰서로 간다. 로건은 다이아몬드만 가지고 나오려는데 엉겁결에 도망가던 범죄자를 잡아버린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버리고 새로 들어온 베테랑 형사로 오해받게 된다. 그리고 그대로 끌려가 파트너 칼슨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다. 로건은 도둑이었던 경험을 살려 현장에서 범인을 잡아낸다. 드디어 경찰서로 들어와 증거물 보관소 위의 환풍구에 있는 다이아몬드를 찾지만 서장이 부르는 바람에 증거물 사이로 떨어뜨리고 만다. 곧바로 증거물은 갱단을 잡기 위해 이동하고 로건은 증거물을 따라간다. 그런데 다이아몬드를 찾은 순간 디컨이 나타난다. 디컨은 로건이 다이아몬드를 숨긴 것을 알았고 로건의 석방을 기다린 것이다. 그리고 갱단과 경찰들이 전투를 벌이는 동안 디컨은 다이아를 들고 도망친다. 경찰들은 디컨을 쫓아가지만 국경선을 넘어버렸다. 경찰은 국경을 넘을 수 없어 머뭇거리는데 로건은 디컨을 쫓아가 잡고 다이아몬드를 받아낸다. 로건이 다시 돌아왔을 때 동료들은 신원조회가 안 되는 로건의 정체를 궁금해하는데 로건은 정부요원이라며 둘러댄다. 그렇게 상황이 마무리되고 멕시코 쪽으로 이동하는 로건을 칼슨이 불러 세운다. 칼슨은 로건이 다이아몬드 도둑이었다는 걸 알았다고 말한다. 칼슨은 신입형사로 어리숙해 보였지만 사실 똑똑한 캐릭터였다. 그리고 로건이 국경선을 넘어 체포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칼슨은 로건이 다이아몬드 도둑인걸 알고 국경선을 넘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사실을 말한 것이다. 그렇게 작별인사를 건네고 로건은 멕시코로 도망간다.

 

가볍게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

무거운 영화는 영화를 보고 나면 체력소모가 크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는다. 그리고 경찰서를 털어라는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다. 경찰서를 털어라는 가볍고 유쾌하게 진행되면서 스토리도 깔끔하다. 영화의 평점은 네이버기준 9점인 것만 봐도 재미가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을 거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지만 내용이 그냥 그런 킬링타임용 영화와는 다르다. 웬만해선 영화를 보고 시간 버렸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1999년도에 개봉된 영화로 오래전에 이 영화를 봤지만 아직도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 특히 마틴 로렌스와 루크 윌슨이 연기한 로건과 칼슨조합이 웃겨 영화를 보는 동안 입가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았다. 스토리에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영화 마지막에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칼슨이 로건을 그냥 보내주는 이유를 알 수 있다. 같이 지내고 사건을 해결하면서 우정이 쌓인 것이다. 그리고 웃으면서 작별을 고한다. 둘의 조합이 미소를 머금게 하고 로건을 체포하지 않는 칼슨의 우정에 마음이 훈훈해진다. 물론 도둑은 감옥에 넣어야 되겠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로건 편을 들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지금까지 많은 영화를 봤지만 코미디 영화 중 하나를 뽑으라면 난 이 영화를 고를 것이다. 영화가 개봉된 지 23년이 지났지만 지금 봐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오히려 최근 만들어진 영상적으로 화려한 영화보다 이런 옛날 영화도 나름 운치 있다고 생각한다. 옛날 영화들은 영화를 만들 당시의 그때 감성이 녹아있는데 지금은 느끼기 어려운 이런 감성이 나쁘지 않다. 고전명작들이 지금 봐도 재밌는 이유가 이런 부분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재밌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경찰서를 털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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