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뜻 - 이슈 다모아
불교 / / 2023. 6. 23. 16:10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뜻

불교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불교에 종종 다니는 사람도 이 뜻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그 뜻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뜻

한자로는 '南無(나무) 阿彌陀佛 觀世音菩薩'인데 여기서 나무(南無)는 속세의 허상에서 벗어나 올바른 것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풀이해 보자면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에게 돌아가 깨달음을 구하겠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은 모두 자신을 부르는 자는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원효대사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는 말을 만들어 전파한 것이다.

 

 

아미타불

그럼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은 뭘까? 먼저 아미타불을 알아보겠다. 다른 말로는 아미타여래, 무량수불 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무량수불은 수명이 무한하다는 걸 뜻하는데 '아미타'란 말도 똑같은 뜻이다. 이런 아미타를 따르는 종파가 정토교이다.

 

보통 불교에서 가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든 불상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손가락의 모양과 위치에 따라 9가지 형태가 있다고 한다.(9품) 그리고 아미타여래를 모신 건물을 극락전, 무량수전, 미타전이라고 부른다. 이런 건물들은 무협지나 판타지소설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아미타불이 부처가 된 것은 48개의 서원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48개의-서원
48개의-서원

극락왕생 신앙이 있는데 이건 '현제가 너무 괴로워 아미타불의 도움을 받아야지만 정토에 도착할 수 있고 해탈할 수 있다'는 사상을 의미한다. 하지만 극락은 어떤 새로운 장소를 말하지는 않는다. 5가지 악을 행하지 않고 5가지 선을 행하면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이 극락이다.

 

이와 관련된 말 중에는 '도로아미타불'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도로(徒勞)는 헛수고라는 뜻이다. 그래서 '부처가 되기 위한 아미타불의 공덕이 헛수고가 되었다'는 뜻이 된다. 이 말이 지금에 와서는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은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다. 다른 말로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또는 관음보살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천 개의 손과 눈으로 중생을 보살피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지장보살, 미륵보살과 같이 보살에 속하지만 관음보살은 특히 널리 퍼져있다. 아마도 이유는 지장보살이 지옥에 있는 중생을 구제하고, 미륵보살이 미래의 중생을 구제하면 관음보살은 현재의 중생을 구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살아서 숨 쉬는 사람들은 지옥이나 미래보단 현재 구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더 많이 퍼질 수밖에 없다. 관음경에는 폭풍에 떠내려가도 불속에 들어가도 관음의 이름을 부르면 주변사람들까지도 화를 면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불교의 가르침은 이런 초능력을 배우는 게 아니라 마음에 대한 내용을 공부한다. 폭풍에 떠내려가도, 불속에 들어가도 고요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풀어 설명하면 어떤 괴로운 상황(절벽에 떨어져도, 폭풍우를 만나도, 불속에 들어가도)에서도 관음의 이름을 부르면서 부처의 가르침을 떠올릴 수 있게 되고 그러면 마음의 평안함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여자스님을 보통 보살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오해하면 안 되는 게 모든 보살이 여성인 것은 아니다. 여자스님을 보살이라고 부르게 된 건 관세음보살의 영향이 컸다. 깨달음에 성별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관음보살은 여성적인 성경이 강했기에 여성으로 표현된 경우가 많았고 불상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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