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 SF 스릴러 명작 추천영화 - 이슈 다모아
영화 리뷰 / / 2022. 12. 28. 13:21

나비효과 : SF 스릴러 명작 추천영화

나비효과
나비효과

제목 : 나비효과

개봉 : 2004

감독 : 에릭 브레스

출연 : 애쉬튼 커쳐, 에이미 스마트, 에릭 스톨츠, 윌리암 리스콧, 엘든 헨슨

 

능력을 각성한 에반

주인공 에반은 순간기억을 잃어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나중에서야 알게 되지만 본인이 특수한 능력 때문에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란 걸 알게 된다. 에반이 쓴 일기장을 통해 과거를 떠올리면 과거로 갔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에반의 능력의 중요한 점은 시간여행만 하는 게 아니라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바뀐다는 점이었습니다. 에반은 능력을 알게 되고 이걸 이용해 과거를 바꾸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시간여행을 하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과거가 변해도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에반이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과거에서 어떻게 해야 원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매번 과거를 바꾸면 미래에 좋은 변화도 있었지만 나쁜 변화도 같이 있었습니다. 에반은 시간여행을 반복하면서 누군가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 과연 에반은 어떤 선택을 할까?

 

나비효과 두 가지 결말

나비효과는 넷플릭스와 감독판에 다르게 결말이 난다. 넷플릭스 버전은 극장판과 DVD처럼 에반과 여자친구 케일리가 만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감독판은 극단적으로 다른 결말로 이어집니다. 케일리가 변태 같은 아버지에게 남은 것도 결국 에반과 헤어지기 싫어서였고 계속 에반과 케일리가 가까워질수록 안 좋은 결과만 이어진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에반은 태아였을 때로 돌아가 탯줄로 목을 감아 스스로 죽게 됩니다. 그리고 에반이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케일리는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에반은 케일리를 위해 희생한 것으로 결말이 납니다. 넷플릭스 결말은 무난하고 감독판은 극단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무난한 결말이 나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결말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네요.

 

등장인물 간략설명

에반은 영화의 주인공이고 일기장을 통해 기억 속의 장소와 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할아버지도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아버지도 능력을 가지고 있어 유전을 통해 능력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케일리는 여주인공으로 에반과 어릴 때부터 친구다. 부모가 이혼할 때 에반과 떨어지기 싫다는 이유로 어머니 대신 아버지와 함께 하는 걸 택하는데 아버지가 변태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고통을 받았었다. 케일리의 오빠인 토미는 아버지의 학대에 의해 양아치가 된다. 하지만 에반이 과거를 바꿔 바르게 성장했을 때 선량한 청년이 된다. 어릴 때 부모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인물이다. 에반의 동네 친구인 레니는 에반이 미래를 바꿔 명문대 대학생이 된다. 에반의 아버지 제이슨은 에반처럼 시간이동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진첩을 이용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정신병원에 갇혀서 사진을 찍지 못해 과거의 사진이 없어 능력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에반이 능력자인걸 알고 안 좋은 미래를 막기 위해 에반을 죽이려고 한다.

 

그래서 나비효과가 뭔데?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노턴 로렌즈가 생각해 낸 원리이다. 날씨의 예측이 힘든 이유를 '지구 어딘가에서 일어난 작은 변화로 날씨가 변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과학용어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어떤 사건의 시작이 그것과 상관없는 거 같은 큰 사건으로 이어질 때 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처음에 로렌즈가 이 현상을 학회에 발표할 때는 나비대신 아닌 갈매기가 사용되었고 나비도 태풍도 없었다. 나중에 나비의 날갯짓과 태풍을 연결시키는 형태로 변형되었다.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 더 감각적이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지금까지 이 이론을 설명하는데 갈매기가 사용되었다면 지금처럼 유명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나비효과는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론이다. 작은 변화가 큰 변화로 이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큰 변화로 영향을 주고 작은 변화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예측이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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