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 : 김아중 로맨틱 코미디 영화 - 이슈 다모아
영화 리뷰 / / 2022. 10. 17. 12:55

미녀는 괴로워 : 김아중 로맨틱 코미디 영화

미녀는괴로워
미녀는 괴로워

제목 : 미녀는 괴로워

개봉 : 2006

감독 : 김용화

출연 : 김아중, 주진모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한나

주인공 한나는 가수 아미가 무대에서 춤추면서 립싱크를 하면 뒤에서 노래를 대신 부르는 보컬이다. 한나도 가수가 하고 싶지만 가수를 하기에는 자신의 뚱뚱하고 못생긴 얼굴로는 가수를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외모 때문인지 과거에 남자친구에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은 적도 있다. 한나는 자신의 노래실력을 알아주는 같은 소속사 프로듀서인 한상준을 짝사랑하고 있다. 한상준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날 한나는 빨간 드레스를 입고 갔는데 가수 아미도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왔다. 사실 아미는 자기에게 없는 노래실력을 가진 한나를 질투했다. 그래서 몸매가 좋은 자신과 뚱뚱한 한나를 비교해 창피를 주려고 일부러 같은 옷을 입고 왔던 것이다. 한나는 매우 창피해하고 그날 이후 성형수술을 하기로 결심한다. 아미는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한나가 없어지게 되자 가수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한참이 지난 뒤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성형수술까지 한 한나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 미스코리아 부럽지 않은 외모와 몸매를 가지게 되었다. 한나는 부끄러웠던 과거의 자신을 버리고 제니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제니는 과거에 외모가 부족했을 뿐 노래실력은 외모가 이뻐진 지금 한상준의 눈에 띄어 오디션에서 바로 캐스팅되고 데뷔하게 된다. 자신이 원하던 가수가 되고 무대뒤가 아닌 무대 앞에서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노래를 부른다. 제니는 제2의 인생을 매우 행복해하며 그런 그녀를 보던 한상준도 점점 지네에게 마음이 간다. 아미는 제니 때문에 소속사에서 뒤로 밀려나자 제니를 질투한다. 제니의 약점을 찾던 아미는 제니가 한나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고 점점 제니가 한나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한다. 아미는 제니를 골탕 먹이기 위해 병원에 있던 한나의 아버지를 제니의 아버지를 제니의 공연장에 대려 오고 놀란 제니는 아버지를 모른 척하려고 했지만 결국 아버지를 못 본척할 수 없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뚱뚱하고 못생겼던 한나였고 성형수술과 운동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제니는 은퇴하고 가명이었던 제니라는 임을 버리고 자신의 본래 이름인 한나로 다시 데뷔한다. 성형괴물이라며 욕하는 안티팬들도 있지만 솔직한 한나를 좋아해 주는 팬들도 많아졌다. 한나로 데뷔해 다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한상준이 보고 있다. 한상준은 그런 그녀가 이전보다 더 좋아져 간다.

 

500만 관객 돌파한 미녀는 괴로워

미녀는 괴로워는 관객수 600만을 넘으며 국내 역대 흥행 7위를 달성했다. 이후에 나온 영화인 신과 함께 : 죄와 벌, 어벤저스, 설국열차 등이 600만을 넘기며 치고 올라가 순위가 밀린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군대에서 쉬는 날 봤었다. 그때 매우 큰 감동을 느꼈었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한 번씩 생각나는 영화였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를 풍자하는 듯한 스토리가 매력적이었다. 특히 김아중이 부른 타이틀곡도 영화 흥행에 한몫했는데 타이틀곡 Maria, Beautiful Girl은 그 당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 당시 영화를 관람하지 않는 사람도 이 노래는 알고 있을 것이다. 네이버 기준 평점 8.79로 높은 점수를 받고 600만 이상의 관격을 돌파해 흥행한 것을 보면 내가 느낀 감동을 다른 사람들도 느꼈던 것 같다.

 

김아중의 영화에 대한 열정

미녀는 괴로워 타이틀곡인 Maria, Beautiful Girl을 김아중이 직접 불렀다는 점에서 김아중이 얼마나 영화를 위해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노래를 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가수들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고 당시에는 가장 히트한 노래 중 하나였다. 기계로 살짝 손을 봤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잘 불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아중의 열정은 뚱뚱한 역할을 위한 분장에서도 알 수 있었다. 살 빼기 전 한나 분장을 위해 스파이더맨 3 같은 영화분장을 맡는 특수분장팀이 맡았다고 한다. 보통 이런 경우 대역을 쓰는데 그러지 않고 자신이 직접 분장해서 전과 후를 연기했다. 김아중의 노력이 빛을 발해 영화가 더욱 잘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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