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개봉 : 2011
감독 : 카메론 크로우
출연 : 맷 데이먼, 스칼렛 요한슨, 엘르 패닝
동물원을 매입한 벤자민 미
벤자민 미는 6개월 전 아내를 떠나보내고 아들 딜런, 딸 로지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딜런이 학교에서 도둑질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에게 딜런의 그림이 폭력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벤자민은 가족과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이사를 위해 집을 찾던 중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지만 이 집을 사는 사람은 같이 있는 동물원까지 매입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벤자민은 망설이지만 딸 로지가 동물들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에 매입하기로 결정한다. 벤자민은 동물원 직원들과 동물원을 보수해서 개장하려고 한다. 딜런이 문단속을 하지 않아 뱀이 탈출한 걸 보고 벤자민은 화를 낸다. 벤자민은 아직 아들과 소통하는 법을 잘 모른다. 감독관이 방문하고 감독관이 지적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비용이 얼마가 드는지 계산해 보는데 너무 큰 비용이 들어간다. 그리고 곰이 탈출했을 때 자유로워하는 걸 본 벤자민은 우리를 확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감독관이 말한 부분을 보완하고 우리를 확장하려면 큰돈이 들어가는데 벤자민은 그런 큰돈이 없었다. 그러던 중 아내가 남긴 쪽지를 보게 되고 아내가 큰돈을 남겨뒀다는 걸 알게 된다. 벤자민은 아내가 남긴 돈으로 동물원을 보수하는 데 사용한다. 벤자민은 켈리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 아들 딜런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그걸 딜런이 듣고 오해하고 그 일로 딜런과 벤자민은 싸우게 된다. 시간이 조금 지나 벤자민과 딜런은 어색하게 이야기를 시작하고 여자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모르는 딜런에게 벤자민은 20초만 용기를 내보라고 조언하면서 둘은 화해한다. 벤자민은 딜런이 그린 그림을 보고 조금 변형해 동물원 포스터를 만들기로 한다. 감독관이 동물원을 점검하러 온 날 감독관이 개장을 허가하고 직원들은 기뻐한다. 딜런은 아버지에게 배웠던 대로 켈리의 사촌인 릴리에게 고백하고 사귀는 데 성공한다. 대망의 동물원 개장날 벤자민은 손님이 아무도 없는 것에 이상함을 느낀다. 벤자민은 동물원으로 오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 본다. 사실 동물원에 오던 손님들이 넘어진 나무에 막혀 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동물원은 손님이 너무 많아 준비해 둔 티켓도 다 떨어졌다. 벤자민과 켈리는 티켓을 찾다 서로 눈이 마주치고 키스를 한다.
감독이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영화의 스토리는 잔잔한 드라마처럼 진행되며 따뜻한 감동을 준다. 그리고 전혀 지루하지 않다. 영화 전체적으로는 잔잔하게 진행되면서도 그 속에서는 도전하는 정신이 아름답다는 걸 말하고 있다. 처음 벤자민의 아들이 도둑질을 했다는 걸 알았을 때 아들을 위해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가기로 결정했다. 집을 사면 동물원을 관리해야 한다는 마을 들었지만 딸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집을 구매하기로 결정한다. 아들이 여자에게 말을 잘못한다고 했을 때에도 20초만 용기를 내라고 말해준다. 특히 마지막 아들에게 한말이 벤자민의 마음가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전반에 걸쳐서 벤자민의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런 도전정신이 빛을 발해 동물원은 티켓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다. 감독은 관객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 것 같다. 감독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 인생을 가치 있는 경험들로 채워나갈 때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던 거라 생각한다.
영화 관련 여러 가지 이야기들
다트무어 동물원의 벤자민 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동물원은 재개장에 성공했고 지역의 명소가 된다. 감독은 제리 맥과이어, 바닐라스카이를 제작한 카메론크로우가 맡았다. 벤자민 역의 맷 데이먼은 본시리즈, 인터스텔라, 미션 등 히트작을 많이 배출했다. 켈리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어벤저스의 블랙위도우로 유명해져 국내에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배우이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이 두배우를 모를 때였지만 지금이라면 맷 데이먼과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꼭 봤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