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더 임파서블
개봉 : 2012
감독 :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 나오미 왓츠, 이완 맥그리거, 톰 홀랜드
가족들을 덮친 거대한 쓰나미
마리아와 헨리는 아들 루카스, 토마스, 사이먼 셋을 데리고 크리스마스이브 여행으로 동남아 태국으로 떠난다. 가족은 리조트 수영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쓰나미가 섬을 덮치고 쓰나미의 영향권 안에 가족들이 있는 리조트도 있었다. 마리아는 나무를 잡고 올라와 살았지만 가족이 걱정된다. 다행히 루카스를 만났고 두 번째 쓰나미가 아들과 마리아는 겨우 살아남는다. 이동하던 둘은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다른 동생들 생각에 목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아이를 구출해 높은 나무로 피신한다. 그런다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고 마리아, 루카스, 아이는 구출된다. 마리아의 상처가 커서 큰 병원으로 이동하고 루카스는 잠시 그곳에서 잃어버린 가족들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루카스는 가족들을 찾아주면서 재회하는 가족들을 보며 자신도 아버지와 동생들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기 시작한다. 아버지이니 헨리는 토마스, 사이먼을 사람들이 있는 곳에 잠시 맡겨두고 상처 입은 몸으로 마리아와 루카스를 찾으러 나선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전화를 빌리지만 특수한 상황이라 쉽게 빌리지 못한다. 겨우 전화를 빌리게 된 헨리는 장인어른에게 연락해 마리아가 전화했는지 물어본다. 하지만 마리아의 연락은 없었다. 헨리는 잠시 눈물이 났지만 반드시 가족들을 구해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다시 토마스와 사이먼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데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토마스와 사이먼은 아이들만 타고 있는 트럭을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왜 트럭에 아이들을 태우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사이먼과 토마스가 잠시 차에서 내려 소변을 보는데 그때 루카스를 만난다. 그리고 잃어버린 아들을 찾던 헨리까지 만나 아빠와 아들 3명이 감독적인 재회를 한다. 수술을 끝낸 마리아도 가족들과 만나 모두 무사하다는 걸 확인한다. 그리고 보험사에서 가족들을 데려가기 위해 찾아오며 영화는 끝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2004년에 발생한 인도양 지진해일은 진도 9 이상의 지진으로 시작되어 28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영화 더 임파서블은 인도양 지진해일과 실존인물인 마리아와 헨리 부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영화는 매우 사실적으로 제작되어 보는 내내 실제 재해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화를 보기 전 쓰나미가 덮쳤을 때 물 위로 올라오기만 하면 쉽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쓰나미가 덮치고 겨우 물 위로 올라오더라도 끝이 아니다. 일단 바닷물과 함께 같이 딸려오는 나무조각에 상처 입거나 구조물에 깔리기라도 하면 매우 위험하다.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해일에 대비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하며 다른 일행들의 안전도 걱정이 된다. 해일이 지나갔다고 바로 구출되는 것도 아니다. 재해상황에서는 안전한 곳까지 무사히 이동하는 것도 당연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작자는 실제 같은 연출을 위해 60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제작기간도 2년에 걸쳐 촬영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는 동안 마치 나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긴장감이 느껴졌다. 자연재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더 임파서블 출연 배우들 및 연기력
톰 홀랜드가 장남 루카스역을 맡았다. 톰 홀랜드는 이 영화가 데뷔작이었고 이후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 주연으로 캐스팅된다. 톰 홀랜드가 성장기를 지나던 때라 더 임파서블의 후카스가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리아 역의 나오미 왓츠는 킹콩, 다이버전트, 21그램 등 많은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이다. 헨리역의 이완 맥그리거는 아일랜드, 물랑루주 등 60여 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다. 연기력은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는 이들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춰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영화 전체적으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배우들의 연기력이 훌륭해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