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기다 알배기다 뭐가 맞을까 - 이슈 다모아
일상 / / 2023. 6. 2. 02:22

알베기다 알배기다 뭐가 맞을까

흔히 근육이 뭉칠 때 '알배기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단어가 헷갈립니다. '배'라는 글자대신 '베'를 사용해서 '알베기다'가 맞는 게 아닐까 헷갈리는 거죠. 그래서 어떤 게 맞는지 제가 한번 찾아봤습니다.

 

 

알베기다 알배기다

근육이 뭉쳐서 알이 생겼다는 뜻인데요. 어떤 단어가 맞을까요? 우선 국어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우선 '알배기다'와 '알베기다'는 국어사전에 없습니다. 없는 단어라는 말이죠. 그래서 '배기다'와 '베기다'를 찾아봤습니다.

 

배기다-뜻
국어사전-검색

일단 '베기다'의 뜻인 보이다는 뜻은 아닌 걸 알 수 있습니다. '배기다'의 뜻을 보면 어떤 동작을 꼭 하고픈 마음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면 남은 건 '배기다'의 잘 참고 견디다에 제일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뜻이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죠. 이렇게 찝찝하게 끝낼 수 없어서 다시 사전에 검색해 봤습니다.

 

 

 

배다 베다

이번에는 '배다'와 '베다'를 검색해 봤습니다.

 

배다-뜻베다-뜻
국어사전-다시검색

우선 '베다'를 보면 무언가를 자르다는 뜻밖에 없네요. 근육이 뭉쳤다는 뜻이니까 자르다는 뜻과는 맞지 않죠. 그래서 '배다'를 보면 '스며들다'는 뜻과 '버릇이 되다'는 뜻이 있습니다. 버릇이 되는 건 심리적인 이유니까 뜻이 다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스며들다 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럼 결국 '근육 속에 뭉치는 느낌이 스며들었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리해 보면 '배다'에서 시작해서 '알이배다'로 사용하다가 '알이 배기다'로 변한 거라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알배기다'가 된 거네요. 정답은 '알배기다'입니다. 처음생각했던 거와 달리 배기다는 단어에서 시작한말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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