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청년경찰
개봉 : 2017
감독 : 김주환
출연 : 박서준, 강하늘, 박하선, 성동일
시민을 구하기 위한 기준과 희열의 사투
기준과 희열은 경찰대 동기다. 체력훈련을 받고 점심시간 희열이 소시지에는 발암물질이 있다고 먹지 않자 기준은 희열을 소시지를 냉큼 먹는다. 희열이 산을 오르는 훈련 중 발을 삐어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만 동기 중 누구도 희열을 돕지 않는다. 그런데 기준이 지나가는 걸 본 희열은 내가 소시지를 줬으니 도와달라며 매달린다. 기준은 싫다며 싸우지만 한우를 사주겠다는 말에 희열을 업고 달린다. 겨우 등산에 완료한 기준은 희열을 업고 왔다며 체력미달이 아니라고 말한다. 선배인 주희는 나머지 동기생들에게 기준이 희열을 업고 오는 걸 못 본 사람이 있냐고 묻는다. 동기가 발이 삐었는데 그냥 두고 왔다는 걸 알게 된 주희는 나머지 동기생들에게 경찰자격이 없다며 다시 산을 오르라고 말하고 기준과 희열은 의무실로 가라고 말한다. 기준과 희열은 의무실에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서로 친하게 지내자고 말한다. 2년 후 외출 나온 기준과 희열은 지나가던 윤정이 납치되는 걸 목격한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지만 갑부의 손자 실종사건이 더 급하다며 수사를 거절한다. 결국 둘은 스스로 수사하기로 하고 윤정이 들고 있던 떡볶이를 구매한 가게를 찾아내고 윤정이 가출 청소년들과 모여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수라를 계속 진행하던 중 납치범이 조선족이란 걸 알아내고 붙잡아 윤정이 있는 버려진 목욕탕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윤정 외에도 여럿이 잡혀있는 걸 발견하고 풀어주려 하지만 조선족 두목에 의해 제압당하고 만다. 벌거 벗겨져 매달려 있던 희열과 기준은 가까스로 빠져나와 근처 파출소에 들어가 겨우 살게 된다. 둘을 데리러 온 교수는 너희는 학생이니 이제 어른들에게 맡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둘은 퇴학을 각오하고 장비들을 챙겨 아이들을 구하러 간다. 치열한 전투 끝에 윤정을 구하는 데 성공하고 교수에게 전화해 조선족 일당들을 잡아들이는 데 성공한다. 이틀 뒤 기준과 희열의 규칙위반건으로 징계를 주야 하는지 용기 있는 일을 했으니 상을 줘야 하는지 징계위원회가 열린다. 회의 결과 둘은 퇴학당하지 않고 봉사 500시간 징계만 받는 걸로 끝난다.
500만 돌파 및 영화 대한 평가들
영화는 어른들의 무능하게 그리고 주인공들을 띄우기 위한 허점 많은 대본과 억지스러운 전개가 문제라는 평이 있다. 그리고 조선족에 대한 안 좋은 편견과 실제로 있는 특정 지역을 범죄자들의 소굴로 표현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실상 영화는 손익분기점인 관객 200만을 넘어서 5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네이버 평점도 8.2점으로 준수하다. 위에서 말한 비평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영화 자체의 매력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주인공 둘이 영화 마지막에 시민을 구하기 위해 퇴학당해도 후회 없다는 듯한 태도와 그런 둘에게 먼저 경례를 하는 교수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영화 전반적으로 개그스러운 장면을 그려내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라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판의 여지가 있으면서도 재미를 주는 요소 많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청년경찰 소송 및 여러 가지 이야기
영화에서는 조선족을 범죄자로 그리고 특정 지역을 범죄가 만연하는 지역이라고 표현하는데 조선족과 해당지역 주민들이 모여 영화 반대 집회를 열었다. 그리고 인격권을 침해받았다며 제작사에 1억 원에 해당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나 원고에게 사과하라고 권고하는 정도로 판결이 났다. 제작사는 금전을 지급할 필요 없이 공개적으로 사과해 잘못을 인정하라는 판결이다. 제작사는 소송을 하면서도 사과를 해왔기에 양측의 동의로 좋게 끝낸 것이다. 이 판결은 작품 속 비하표현도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인정한 판결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었으며 인도에서 리메이크된 작품이 2022년에 개봉되었다고 한다. 기준과 희열이 경찰관에게 도움을 청하는 장면에서 신분증이 없으니 출동할 수 없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는 신분증과 관계없이 출동해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