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 수지 이제훈 주연 첫사랑 로맨스 영화 - 이슈 다모아
영화 리뷰 / / 2023. 1. 25. 17:00

건축학개론 : 수지 이제훈 주연 첫사랑 로맨스 영화

건축학개론-수지
수지

건축한 개론 수업에서 만난 승민의 첫사랑

승민은 우연히 첫사랑 서연을 만난다. 서연은 건축가인 승민에게 자기를 위한 집을 설계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승민은 마음이 복잡 미묘하면서도 직업이기도 해서 제안을 수락한다. 승민은 서연과 같이 집을 짓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15년 전 과거가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승민과 서연은 대학교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만났다. 서연은 지금도 과거에서 이뻤었다. 승민은 그런 서연의 모습에 첫눈에 반하지만 지금과는 다르게 대학생시절 승민은 숫기가 없어 선 듯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그녀와 같이 과제를 하게 되면서 그녀와 말할 기회가 생긴다. 승민은 그녀를 좋아했지만 그녀 옆에는 누가 봐도 잘생기고 능력 있는 재욱이 있었다. 자기에 비해 멋진 재욱을 보니 승민은 고백도 하지 못하고 그냥 서연의 주변을 서성거리기만 한다. 승민에겐 친구 납득이 가 있는데 납득이는 그런 승민이 답답하면서 안타깝다. 연애고수인 납득이는 승민에게 키스나 연애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승민은 결국 서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고 한다. 강의 종강날 서연의 집에 찾아가는데 재욱이 술에 취한 서연을 데리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재욱의 눈에는 연인관계인 둘이 서연의 자취방으로 데려가는 모습으로 보였다. 그렇게 첫사랑이 끝나버린 승민은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지금 승민과 서연은 과거에 풀지 못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서연과 승민은 하룻밤을 보내고 승민은 떠난다. 어쩌면 첫사랑은 그대로 둘 때 더 아름다운 게 아닐까 하는 감독의 의도로 보인다.

 

수지는 선배 유연석과 잤을까?

이부분에서 사람들의 의견이 갈린다. 영화에서는 어떤 설명도하지 않는다. 감독을 맡은 이용주감독 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잤냐 안 잤냐 보다는 승민이의 고민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나는 안 잤다고 믿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국 관객들의 해석에 따라 갈린다는 건데 안 잤다는 입장은 서연이 계속 키스를 거부했고 나중에 첫사랑이 승민이라고 말한 점에서 안 잤을 거라고 말한다. 잤다고 말하는 입장은 서연이 처음에는 재욱을 먼저 좋아했고 음주운전을 했다는 점에서 이미 범법행위를 저지른 재욱이 그냥 돌아갔을 리가 없기에 잤을 거라고 말한다. 승민을 좋아해서 키스를 거부한 거라면 이후의 과정도 거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는 안 잤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각자 해석에 맡길 수밖에 없다.

 

건축한 개론이 배출한 스타들

주연으로 한가인, 엄태웅, 이제훈, 수지 그리고 납득이가 있다. 순서대로 한가인과 엄태웅은 건축학 개론을 통해서 스타가 되었다고 보긴 어렵다. 이제훈의 경우 이 영화 이전 작품은 파수꾼과 고지전이 있는데 두 영화에 출연했지만 그래도 건축한 개론의 명성에는 못 미친다. 이제훈도 이 영화를 통해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그리고 수지를 보면 이미 가수로 유명했지만 건축한 개론을 통해 연기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이 영화 이전에 특별히 작품 활동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대망의 납득이 조정석이다. 이 영화의 가장 수혜자는 납득이라는 사실을 모두 인정할 것이다. 조정석은 이 영화가 데뷔작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킨 인생작이라고 할 수 있다. 건축학개론이 없었다면 조정석이 뜨는 시점은 한참이나 뒤가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조정석의 키스 강의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영화 찍기 이전에 키스 경험이 매우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서연의 집

서연과 승민이 완성한 집도 영화개봉당시 화제였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만들어진 집을 보고 저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이 집은 지금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운영 중이고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있다고 한다. 제주 서귀포에 위치하고 있고 10시부터 19시까지 오픈하는데 6~8월까지는 21시까지 오픈한다고 한다. 승민의 작업실에는 일 년 내내 영화 건축학개론이 상영되고 있다. 이 집은 영화촬영을 위한 소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카페로 운영하는 걸 보면 영화도 집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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