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워터 :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 상어 영화 - 이슈 다모아
영화 리뷰 / / 2022. 10. 28. 08:32

언더 워터 :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 상어 영화

언더워터
언더워터

제목 : 언더 워터

개봉 : 2016

감독 : 자움 콜렛 세라

출연 : 블레이크 라이블리, 오스카 자에나다

 

바다 위에 고립된 낸시

주인공 낸시는 의대생이다. 친구와 같이 멕시코에 여행 왔는데 친구는 전날 술을 많이 마셔 일어나질 못한다. 낸시는 혼자 과거 어머니가 왔었던 해변을 찾아간다. 해변가로 태워주는 가이드에게 해변의 이름을 물어보지만 가이드는 영어를 못해 이름을 들을 수는 없었다. 해변에는 사람도 거의 없고 아름다워 휴식을 즐기기 좋아 보인다. 사실 낸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겉보기에는 밝아 보이지만 의대도 자퇴하려 할 만큼 혼란스러운 시기이다. 그렇게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해변을 찾은 것이다. 해변에는 남자 두 명이 서핑을 즐기고 있었는데 인사를 하고 어느 정도 친해져 서핑을 즐긴다. 날이 어두워지자 남자들은 해변으로 돌아와 집에 갈 준비를 한다. 낸시는 어두워지기 전에 한 번 더 서핑을 즐기려고 바다로 향한다. 그런데 바다에 고래의 시체가 떠있었고 이상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고래를 공격한 건 상어였고 낸시도 상어에게 공격받는다. 상어에게 물려 다리를 다치면서 겨우 살아남아 근처 물 위로 솟아 나온 바위 위에 올라간다. 상어는 물 위로 나올 수 없기에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해변과 암초사이는 서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리가 멀지는 않았지만 서로 대화를 할 정도로 가까운 것도 아니었다. 낸시는 도와달라고 하지만 남자들은 듣지 못하고 떠나버린다. 낸시는 의대생이었기에 스스로 다친 상처부위를 응급처치가 가능했다. 마취도 하지 않아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고통을 참아가며 겨우 피를 막는다. 날이 밝아지고 어제 같이 서핑을 하던 남자들이 돌아왔다. 남자들이 서핑을 위해 바다에 들어왔을 때 낸시는 '상어가 있다'라고 소리치지만 남자들은 '여기엔 상어가 없다'며 낸시를 향하고 있다. 상어는 아직도 주변을 돌고 있었고 남자 한 명이 당한다. 나머지 한 명도 낸시가 있는 바위에 도착하지만 물 위를 나오기 전에 상어에게 당하고 만다. 낸시는 남자가 사용하던 헬멧에 있는 카메라에 가족들에게 전하는 영상메시지를 녹화하고 근처에 있는 부표로 이동하기로 한다. 다행히 주변에 상어가 싫어하는 해파리가 있어 겨우 부표로 이동할 수 있었다. 조명탄으로 구조를 요청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상어는 낸시가 있는 부표를 공격하고 이젠 이판사판이었던 낸시는 쇠사슬을 이용해 상어와 싸우고 해치우는 데 성공한다. 1년 후 낸시는 고향에서 가족들과 바다에 서핑을 즐기러 나온다. 이전과 다른 점은 이젠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기를 통해 성장한 낸시

낸시는 영화 초반부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기분전환을 위해 여행을 온 것이다. 상어에게 죽을 위기를 넘기면서 낸시는 점점 강해졌다. 영화 중간에 날개가 부러진 새가 날지 못하고 바위에 있는 걸 보고 낸시가 날개를 치료해 준다. 이건 낸시 스스로 자기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영화 마지막 부부 네 상어를 공격하는 낸시를 보면 궁지에 몰린 쥐가 오히려 고양이를 물어버리는 모습이 생각난다. 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이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지자 낸시는 상어와 맞서기로 한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영화 초반, 중반, 후반으로 진행되는 시간대별로 낸시의 마음가짐의 변화가 명확히 보인다. 상어를 잡고 살아난 낸시는 이제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다. 성장한 낸시는 어떤 시련도 맞서나 갈 요기가 생기고 1년 뒤 낸시의 모습은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언더 워터 관련 이야기

영화는 대부분 해변과 바다 위 암초에서 촬영되었다. 그래서 3D 그래픽으로 퀄리티 높은 상어의 모습을 재현했음에도 매우 저예산으로 제작되었다. 영화는 1700만 달러로 제작되었는데 이건 개봉 1주 만에 1670만 달러를 벌어 대부분 회수하고 총 1.7억 달러를 달성해 흥행에 성공한다. 주인공을 맡은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과거 연기력 논란이 있었지만 이 영화를 통해 연기력으로 엄청난 호평을 받는다. 그리고 외모가 이쁜 배우에 그치지 않고 배우로서 입지가 더 상승하게 된다. 줄거리에서 자세히 말하진 않았지만 낸시가 다리의 상처를 봉합하는 모습이 매우 리얼해 나도 고통이 느껴질 정도였다.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직접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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