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장고 분노의 추적자
개봉 : 2013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제이미 폭스, 크리스토프 발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리 워싱턴, 사뮤얼 L 잭슨
현상금 사냥꾼이 된 장고
흑인들이 노예상에 의해 끌려가고 있다. 현상금 사냥꾼이 나타나 노예 무리에서 장고를 찾는다. 닥터 킹 슐츠는 자기가 찾는 사람을 장고가 알고 있다는 걸 알고 장고를 찾는다. 노예상이 거부하자 킹은 노예상을 죽인 뒤 장고를 풀어준다. 킹은 수배범 브리틀 형제를 잡기 위해 노예로 일하던 장고의 도움이 필요했다. 장고는 노예로 팔려간 아내인 브룸힐다를 찾기 위해 킹과 함께 연상금 사냥꾼을 하기로 한다. 노예끼리는 결혼할 수 없기에 과거에 장고와 브룸힐다는 도망치기로 하다가 붙잡혀 브리틀 형제에게 브룸힐다는 고문을 받았었다. 장고는 빅 대디가 운영하는 농장에 노예를 구하러 온 갑부 행세를 하며 들어와 브리틀 형제들을 발견하고 즉시 제거한다. 빅 대디는 킹과 장고를 습격하지만 킹은 마차에 폭탄을 넣어두고 터트리고 불리해지자 도망가는 빅대디를 장고가 먼 거리에서 저격에 성공한다. 장고는 현상금 사냥꾼 생활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아내 브룸힐다를 추적해 드디어 농장의 주인이 느 캘빈 캔디에게 팔려간 걸 알게 된다. 캔디가 노예들끼리 싸우는 만딩고 격투 사업을 하는 것을 알고 싸움을 잘하는 노예를 사러 온 노예상으로 위장해 킨디에게 접근한다. 킹은 독일어를 하는 노예를 보고 싶다고 하자 캔디는 거액을 지불할 킹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브룸힐다를 그의 방으로 보낸다. 드디어 장고와 브룸힐다는 재회한다. 킹과 장고는 캔디에게 12,000달러에 노예를 사기로 합의한다. 그리고 브룸힐다를 사기 위해 말을 꺼내는데 캔디는 큰돈을 벌어 브룸힐다를 그냥 넘기려고 한다. 그러다 집사가 장고와 브룸힐다 사이의 묘한 기류를 알아채고 브룸힐다가 지금까지 성접대를 해왔다는 사실을 말하고 이에 분노하는 장고를 보고 둘이 사랑하는 사시임을 알아챈다. 집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캔디는 분노하고 잠시 뒤 브룸힐다를 죽이겠다며 12,000달러를 요구한다. 킹은 돈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고 원래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기에 12,000달러를 지불했다. 캔디가 계약서를 작성하는 동안 킹은 캔디의 과거 발언으로 그의 교양이 부족함을 까내렸다. 킹이 떠나려 할 때 캔디는 자신의 무지가 드러나 손상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강제로 악수를 요청한다. 킹은 악수를 원하지 않았고 캔디는 아수를 하지 않으면 브룸힐다를 죽이겠다고 말한다. 킹은 알 수를 꼭 해야겠냐고 물은 뒤 악수 하는 척 손에 숨겨둔 총으로 캔디의 가슴을 쏜다. 결국 총격전이 벌어지고 킹은 죽고 장고는 선전을 벌였지만 브룸힐다가 인질로 잡혀 결국 투항한다. 장고는 거꾸로 매달려 고문받고 광산 노예로 팔려가다가 일꾼들을 현상금으로 설득해 다시 돌아와 브룸힐다를 구출하고 다시 캔디의 저택에 찾아가 다이너마이트와 사격실력으로 전부 없애 버리고 복수에 성공한다.
쿠엔틴 타라티노 명작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골든 글로브 각본상, 남우 조연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고 평점도 높아 해외에서 평이 좋다. 서부극에 무협요소를 녹였다는 평가가 있다. 장고가 스승인 킹을 만나 성장해서 아내를 구한다는 무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토리 구성으로 이루어져 이런 평가가 있는 것 같다. 서부영화지만 현대의 유행에 맞게 영화에 힙합, R&B를 OST로 사용했는데 타란티노의 특유의 센스로 전혀 어색하지 않고 어울렸다. 연기, 액션, 연출 등 영화의 퀄리티가 매우 높은 편이다. 스토리 자체도 부족하지 않고 연출력 부분은 직접 보는 걸 권유할 정도로 괜찮다. 액션신도 매우 호평을 받은 영화로 전체적으로 만점에 가까운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흥행 수익은 4.2억 달러를 넘겼다.
후속작 및 잡다한 이야기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는 후속작 제작을 2019년에 발표했다. 쾌걸조로와 크로스오버라는 후속작은 장고가 서부에서 조로와 만나 그의 보디가드가 된다는 스토리이다. 장고는 인정차별과 노예제도가 활발하던 시대에 흑인인 장고가 노예가 아닌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동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장고가 캔디 집에 방문했을 때 흑인이 쓰고 지나간 물건은 나중에 불태우겠다는 대사를 봐도 흑인에 대한 태도가 어땠는지 알 수 있다. 심지어 캔디의 집사인 스티븐도 흑인이면서 흑인을 경멸하고 백인에게 충성한다. 자신도 흑인이면서 흑인을 경멸하는 모순이 또 있을까 싶지만 사회적인 분위기가 인간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는 걸 알 수 있게 하는 장면이다. 스티븐처럼 사회적인 분위기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각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