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퍼펙트 타깃
개봉 : 2019
감독 : 프레드 그리 부아
출연 : 알반 레누아, 올가 쿠릴렌코
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된 저격수팀
영화는 1970년도 프랑스 학생 21명이 버스에 탄 채로 납치되면서 시작된다. 국경으로 향하는 버스를 군인이 따라가지만 인질범들이 공격으로 맞대응한다. 국경을 통과하지만 버스의 바퀴가 트랩에 의해 고장 나며 멈춰 선다. 대치상태에 있는 무장단체는 학생들을 인질로 군인들의 철수 등을 요구한다. 자신의 학생들이 납치된 걸 알게 된 선생 제인은 학생들이 걱정돼 현장으로 향한다. 현장에 도착한 제인은 군인들이 못 보는 사이 버스로 뛰어들어간다. 저격수들이 도착하고 빨리 구출해야 한다고 하지만 지취관은 지금은 어두워져 늦었다며 반대한다. 하지만 저격수들은 어두워진 틈을 통해 몰래 정찰을 갔다 오고 저격하기 좋은 장소를 알아온다. 지휘관은 저격팀에게 방법이 있냐고 물어본다. 저격팀은 여러 명을 동시에 제압한다는 작적을 제시한다. 지휘관은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지만 저격수 팀들은 실전경험도 있어 자신이 넘쳤다. 팀원들은 저격을 위해 봐 둔 자리와 각자 위치로 준비하는데 연락이 온다. 내용은 무장단체가 한 명 남으면 작전을 시작하라는 지시였다. 말도 안 되는 지시였고 상부에서는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한다. 팀원들은 어쩔 수 없이 대기해야만 했다. 계속 대기만 하는데 문제들이 발생한다. 학생들이 버스에서 계속 움직여 저격이 힘들다는 점, 새로운 적군들이 나타났다는 점, 40도 정도 되는 뜨거운 햇빛아래에서 열기를 버티며 대기해야 한다는 점이 있었다. 선생 제인은 다친 아이를 치료해야 한다며 무장군에게 돌아올 테니 보내달라고 말한다. 아이를 치료하고 다시 돌아오는 제인은 아이들에게 줄 물을 가져오는데 물에는 수면제가 들어있었다. 아이들이 움직여 저격에 방해되는 걸 막기 위해서였다. 아이들도 잠들고 긴장이 풀린 무장단체를 본 팀원들은 상부에 작전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한 명이 남을 때까지 대기하라고만 말한다. 저격수팀 대장은 상부의 명령과 상관없이 팀원들에게 준비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팀원들은 조준을 시작하고 잠깐 뒤 적군 4명이 동시에 쓰러진다. 총격전이 벌어지고 결국 아이들을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해서 제작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서인지 비현실적으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다른 영화들과는 다르다. 주인공들은 직업이 군인인 평점 한 일반인들처럼 보인다. 다만 팀원들이 4명을 동시에 쓰러뜨렸을 때는 일반인이 아니라 진짜 군인의 느낌이 났고 실제 전문군인이 이런 모습이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영화의 원래 제목은 15 Minutes of war인데 제목처럼 영화 마지막 15분의 전투가 영화 전투신의 전부다. 하지만 총격전을 벌이면서 아이들을 구하는 전투씬이 괜찮다. 네이버 기준 평점은 7점이다. 스토리는 외교적인 갈등으로 대기할 수밖에 없던 팀원들과 나중엔 결국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독단적으로 작전을 실행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스토리 초반부가 지루하다는 평이 있지만 나는 현실적인 주인공들의 모습과 현실고증을 고려해 디테일이 살아있는 스토리에 점수를 높게 주고 싶다. 나 같은 경우 영화를 많이 보다 보니 이런 현실감 있는 영화가 새롭게 느껴진다.
제인역을 맡은 올가 쿠릴렌코
영화에서 학생들의 선생인 제인은 학생들을 위해 위험한 버스에 들어갈 정도로 학생들을 아낀다. 영화를 보며 실제로도 저런 선생님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 영화를 보면서 제인역의 올가 쿠릴렌코를 어디선가 본 거 같다고 생각했었다. 알고 보니 많은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였다. 노멤버 맨, 오블리비언, 히트맨 등에 출연했고 2022년 기준 36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올가 쿠릴렌코는 1979년생으로 2022년 기준 42세이다. 영화 출연당시에는 39세였다. 관리를 하다 보니 배우들이 나이보다 동안인건 알지만 39세치곤 너무 젊어 보이는 것 같다. 올가 쿠릴렌코는 5개 국어를 할 줄 아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모델 겸 배우라고 한다.